주식에, 그리고 공모주에 초심자라면, 흔히 할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XXX 공모주, 따상 가나요? 당신에게 공모주를 전도했거나 공모주에 경험이 많은 지인에게 질문해서 시원한 답을 얻으셨나요?
따상 가나요? 에 대한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한 이유와 개인적인 관점에서 따상가는 긍정적인 조건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따상 가나요?
지인에게 따상 가나요? 질문을 해보셨던 분 중에,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해 답답하셨다면, 아래 질문 및 내용을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공모가 및 따상가격 아시나요?
따상이란, 상장일 시(작) 가가 공모가의 2배(따블)이고, 장 시작 이후 시가기준 +30%(상한가)의 상승이 있을 때 따상이라고 부릅니다.
신규 상장종목의 시가 범위는 공모가의 90 ~ 200 % 에서 결정되고, 한국 시장에 상장된 일반 종목의 하루 변동 범위는 전일 종가 대비 -30 ~ +30%로 제한됩니다. 신규 상장종목의 경우 전일 종가가 없기 때문에 상장일 시(작) 가가 기준이 됩니다.
아래 항목들 중에 한 번에 이해되는 조건이 3개 이상 되나요?
흔히들 상장일 좋은 흐름을 보여줄 거라 예상하는 조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부분의 조건들은 숫자로 표현되지만 각각의 숫자들은 상장일 투자심리로 반영됩니다.
- 좋은 재료
- 좋은 기관 수요예측 결과
- 적은 상장일 유통가능 물량
- 좋은 상장일 기관 수급
- 적은 기존주주 물량
- 적정한 공모가
누군가 따상가냐고 묻는다면?
김 아무개가 치 아무개에게 묻습니다.
XXX 공모주 따상 가나요?
치 아무개는 직감합니다. 종목이 가지는 여러 숫자 및 점수들이 투자심리에 반영돼서 상장일 따상 가능성이 결정되는데, 김 아무개는 쉽게 따상을 묻는다.
공모 주린이가 분명하다!
그리고 5초간 생각합니다. 따상 가격은 알까? YES나 NO의 답만 원할 텐데, 따상가는 가능성이 있는 조건들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쓰면 그 시간이 가치는 있을까? 분명 XXX 공모주는 따상 갈 가능성이 있는데, 상장일 추매를 하지는 않을까?
최근 공모주 흐름을 보면 따상을 가더라도, 장 초반 번쩍이다가 가라앉기 일수인데, 물리면 날 욕하진 않을까? 물리면 횡보구간을 찾아 물 타서 탈출할 대응 능력은 있는 것일까?
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긍정적입니다.
글쎄요...
10중 8-9는 이런류의 미지근한 대답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상장일 좋은 흐름을 보여 줄거라 예상하지만 장 초반만 번쩍 하다 패닉 셀에 공모가를 하회한다거나, 기관 수요예측 결과 및 여럿 숫자들은 긍정적이지 않은데 상장일 시세를 주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상장일 주가는 아무도 모릅니다.
해서, 상장일 주가 흐름은 여럿 숫자들이 투심으로 반영돼 유기적으로 살아서 평가받는 시간입니다. 해서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누군가 상장일 주가를 딱 집어 말한다면, 사기꾼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래 댓글은 모 공모주 유튜버 영상에 댓글로 담긴 내용이고 무시할 수도 있지만, 유튜버는 보고 현타가 왔습니다.
상장일 주가 흐름의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주식이 가지는 특성 때문에 전체적으로 팩트 기반 리뷰는 하지만 사기꾼이 아니기 때문에 주가 흐름에 대한 확답을 주기는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공모주에 진심이신 분이라면 중요한 키워드를 캐치해서 투자에 반영하겠지만요.
상장일 뇌동 추매로 크게 물리셨거나 공모주린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따상가는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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